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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
작성자
배연일
등록일
2021.04.18
조회수
5619

   산아, 우뚝 솟은 푸른 산아

   철철철 흐르듯 짙푸른 산아

   숱한 나무들

   무성히 무성히 우거진 산마루에

   금빛 햇살은 내려오고

   둥둥 산을 넘어 흰 구름 건넌 자리 씻기는 하늘.

 

  - 박두진 <청산도> 中에서 -

 

 



























 













 

  • 배연일 2021-04-18
    청산도에 가면 절대 서둘러 걸어서는 안 된다. 그렇게 걸으면 청산도를 제대로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청산도를 왜 '달팽이의 섬'이라고 부르는지 그 이유가 있다. 달팽이는 '느림'의 대명사니까.^-^

    보적산과 범바위 코스를 가 본 사람이라면(그렇지 않더라도) '화랑포 전망대 길(1코스)'을
    느릿느릿 걸어볼 것을 추천한다. 푸른 바다를 보며 호젓한 산길을 걷노라면 청산도의 진면목을 보게
    될 것이기에...

    청산도로 가는 선내(船內)는 춥지 않지만, 선상(船上)은 다소 추우니 꼭 얇은 겨울 외투를 준비하는 게
    좋을 것이다.
  • 가산산성 2021-04-18
    아름다운 청산도 사진을 보니
    오래전에 갔던 곳이지만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달팽이처럼 느릿느릿 걷고 싶네요^^
  • 권종대 2021-04-18
    멋진 풍광에 야호를 불러보고 싶네요 !!
    청산도의 아름다움이 절로 느껴지네요
    이래서 청산도를 꼭 가봐야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코발트색 바다가 연노랑 들판이 환상적인 풍경입니다.
    바다를 안고 있는 아늑한 마을의 행복이 묻어나는 것 같구요
    사진을 너무 잘 찍으셨네요 구경 잘하고 갑니다
  • 배연일 2021-04-19
    가산산성 님,
    청산도는 여러 번 갔지만 묘한(?) 매력이 있어서 가도 또 가고 싶은 섬입니다.
    청산도는 투어 버스를 타고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것도 괜찮으리라 봅니다.

    영화 '서편제'와 '봄의 왈츠' 촬영장 주변은 유채꽃이 활짝 피었지만,
    바다 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아직 한창 피고 있으니 앞으로가 더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배연일 2021-04-19
    권종대 교수님,
    과분한 칭찬이십니다.

    청산도는 함께 가도 좋지만 혼자 가도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인적이 드문 고즈넉한 산길을 옥빛 바다를 내려다 보며 걷는 낭만(행복)을
    꼭 한번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 어떤 것도 부럽지 않을 것이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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