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정산의 개요

금정산(金井山·801.5m)은 부산시의 동래온천 북쪽 4km되는 지점에 있다, 금정산은 최고봉인 고당봉을 주봉으로 북쪽으로는 계명봉과 장군봉이 솟아 있고, 남쪽으로는 원효봉, 의상봉, 대륙봉, 상계봉등 해발 600여m 안팎의 봉우리를 거느린 능선으로 이어져 있다. 또한 한반도의 근간을 이룬 산줄기 중 하나인 낙동정맥 최남단에 주산으로서 기운차게 솟아 있으니 내륙의 1500m급 고산에 못지않은 격을 갖췄다. 금정산은 호국의 산으로, 국내최대 산성인 금정산성(사적 제215호)과 범어사(梵魚寺)가 있어 유명하다.

♣ 산행일기

【0830】실로 오랜만에 kj산악회 산행에 동참한다. 김Guide님이 반갑게 맞아주니 더 신이 나는데 성서를 출발한 버스안은 썰렁~21몀의 적은 인원이라 단촐하네【0905~0930】청도휴게소 조식/커피한잔 후 대구부산고속도로를 쏠살같이 달려 【1035】산성고개도착~출발지 산성고개고도가 해발400m 정도이므로 해발802m의 금정산을 오르는 길은 산성성곽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여 산행은 그리 힘들지 않을터~쉬며 놀며 풍경사진 담아가자【1036】산성고개 굴다리를 올라 좌측 동문방향 진행~우측은 남문방향이다. 산길은 금성산성을 우측으로 끼고 솔밭길 걸어가는데 kj시그널을 달고 다정히 걸어가는 젊은부부~커플 모자를 쓰고 정겹게 사진도 찍어주고~ㅎㅎ 부럽당~내게도 저런날이 있었나?? 너무 숨가쁘게 달려온 세월어느새 정년퇴직이 1년 앞에 다가와 섰다. 삶의 새로운 방향을 찾아야 하는데!

【1044】동문도착 ⇤동문고개0.3km/북문4.2km,고당봉5.2km→ 정상까지 두시간 정도 소요될 듯~산길은 잘 정비된 공원길 같다. 이크 산불감시원~산님 모두 산에서는 담배 피우지 마세용~~다시 이어지는 솔밭~친구인 듯한 여성분들이 남편 흉도보고 자랑도 하며 씩씩하게 걷고 있다. 저 집 남편 지금쯤 귀 가려워할텐데~장전동갈림길~뭐여, 여기 이정표에도 고당봉5.2km→로 안내~북문2.0km→ 이정표를 지 나 살짝 올라서니 그제야 시야가 트이며 4망루와 의상봉~고당봉능선이 선을 보인다. 우측으로 회동수원지가 굽이굽이 내려다보이고~회동수원지는 2년전 딸내미와 함께 걷고 막걸리도 한잔 했었지~산길은 거의 트레킹수준으로 계속된다. 제3망루와 나비바위는 그대로 통과해버렸고 뒤돌아보니 부채바위~회동수원지와 함께 부채를 펼쳐보이고 있다. 의상봉 옆 아래 바위군은 지도상 무명봉으로 표시되었는데 용봉으로 표시된 지도도 있다. 부채바위와 의상봉사이 바위군상들을 찍고 감상하는데 父子가 함께온 산님이 아들 사진찍어 주는 모습이 감동이다. 우리 아들 놈은 산이라면 기겁을 하는데~진행 방향으로 의상 봉과 무명봉(용봉), 근데 무명봉이 더 근사하게 보인다.

【1142】제4망루 도착 여기까지 1시간7분이 소요되었다. 끝까지 살아 남기를 갈망하는 쑥부쟁이꽃의 기 개에 짜릿함을 감지하며 망루에 올라 지나온 능선을 내려다본다. 능선 좌측으로 회동저수지와 금정구,정면 능선너머로 희뿌연 안개속에 해운대지구가 흐릿하게 조망된다. 낙동강과 경부고속도로도 조망되고

【1146】의상봉정상에 오른다..정상석은 없고 봉우리 아래 안내판에 높이 620m로 동해 망망대해를 바라보는 망대역할을 하는 봉우리란다. 셀카 인증샷후 산성을 타고 내려온다. 여기도 키작은 연보라색 쑥부쟁이꽃이 산꾼에게 잠시 쉬어가라는구나. 가방 내려놓고 간식거리 주섬주섬 챙겨 먹으며 원효봉으로 가는 산성길도 챙겨보며 ←동문3km/북문1.6km,고당봉2.7km→안부에 내려선다. 원효봉 가는 길은 침목을  깔아 만들었다. 뒤돌아보니 의상봉은 점점 멀어지고 회동저수지 모습은 계속 이어진다.  

【1211】 “으뜸의 새벽“ 원효봉 해발 687m 도착~사방 조망이 시원하게 뚫린다. 한가로움을 즐기기고 있는 젊은이로부터 인증샷하고~시원스런 회동저수지를 바라다보며 물도 한모금한다. 원효봉을 내려서면 나무데크길을 지나면 고당봉2.3km→이정표를 만난다. 올려다 보면 고당봉이 손에 잡힐 듯 한데. 고당봉정상을 당겨보니 정상엔 많은 산꾼들로 북적거린다. 널따란 안부~ 고당봉 1.7km→

【1226】북문도착.(←동문3.8km/↑금성동3.2km/↓범어사1.7km/고당봉1km→) 자전거RIDING족과 관광객 그리고 산꾼들로 북새통이다. 삼삼오오 모여 늦가을 정취를 마음껏 누리고 있구나. 금정산성은 그 길이가 18.845m, 성벽높이는 1.5~3m 총면적은8.2㎡로 국내 산성중 가장 큰 산성이란다.

【1307】금정산탐방등산문화지원센터 도착~문패 이름이 길다.“금정산아 너는 무등산의 영원한 벗이어라“ 좋은 글귀지만 아직도 풀리지 않는 영호남의 지역색이 있잖은가 싶은데??? 뭐 까짖꺼 우리야 산만 좋으면 그만인 것~센터 한쪽엔 2016년 올해 8월1일 천둥번개 동반 집중호우때 낙뢰를 맞아 파손된 정상석을 원형 그대로 옮겨다 두었다. 정성이 대단하심니다. 여기는 정상 하산과 등반자들로 북문보다 더많은사람들리 모였다. 한참 점심시간을 즐긴다. 공원 한켠 방구에서 나도 점심해결~고당봉0.8km 【1324】탐방센터 출발~고당봉 정상 우측아래로 금샘주변 암릉엔 산꾼들이 모여있네~【1331】금샘 갈림길인 고당샘에 도착~목에 메여 아까 남긴 김밥 재고처분ㅋㅋ~앗~kj시그널 달고 금샘으로 바로 간다. 정상 갔다가 금샘~범어사로 진행하는게 편한데~정상으로 출발~목재계단을 타고 오르면 고당봉 안내판이 설치~정상에 세우지 않고 여기에 세워두었을꼬~다시 목재 계단을 타고 올라선 전망대에서 오전 걸어온 능선을 돌아본다. 가까이 원효봉에서 의상봉~부채바위~해운대가 펼쳐지고, 좌로 금정구와 회동수원지가 한폭그림으로 펼쳐진다. 이런 아까도 한송이 있었는데 여기도 참꽃 진달래가 철 모르고 피어 있다. 내년 봄엔 우짤라고~金井山山神閣 姑母堂 神堂을 들러 안산 감사기도 드리고 정상으로 gogo~

【1333】드디어 금정산 주봉인 고당봉 인증. 해발801.5m. 정상석엔 모두 기념사진 찍느라 바쁘고~잠시 줄 섰다가 정산인증~봉우리 옆으로 건너가 발아래로 낙동강을 가로질러 북으로 뻗은 경부고속도로가 시원스레 달리고 있고 양산시 동면도 조망된다. 걸어온 길을 다시 한번 돌아보지만 일기불순하여 선명하게 조망은 할 수가 없다.【1340】 정상에서 7분 정도 쉬고~금샘~장군봉방향으로 하산 시작~뱅글뱅글 철재계단 돌아 목재계단 내려서면 ←금샘0.35m지점 통과하고 금샘 오르는 길은 암릉구

간으로 밧줄타고 올라간다.【1350】금샘 도착~물이 항상 넘쳐 가물어도 마리지 않는다고 했는데~잠깐 옆 산꾼이 말하길 “요샌 누군가 물을 갔다 붓는다”고 한다. 확인용 사진 찍고~고당봉을 올려다 보고~범아사3.6km→이정표를 지나면 바로 올곧게 자란 소나무숲 터너을 빠져나오면 넓은안부사거리 도착

【1404】(←고당봉0.3km/↑호포4.5km/↓범어사3.4km/장군봉2.5km→)잠시 휴식~장군봉을 갈까~ 무리하지 말자~범어사로 진행~【1438】장군봉갈림길/범어사1.8km지점 통과~범어사 상수원 계곡을 지루하게 내려가니 채소류판매 농원을 지나며 늦은가을 단풍나무도 만나고 내원암에 도착하여 크나크신 불상부처님께 감사 기도동리고 범어사 경내 수령580년 은행나무와 범어사 경내를 둘러보고 주차장에 도착

【1525】금정산 산행 마무리【1620】범어사 출발

동국여지승람에는 [한 마리의 금빛 나는 물고기가 오색구름을 타고 범천에서 내려와 그 속에서 놀았다]고 하여 금빛나는 우물 곧 금정(金井)이란 산 이름과 범천의 고기 곧 범어(梵魚)라는 절 이름을 지었다고 전한다.

오랜만에 만난 김가이드님 무척 반가웠어요~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