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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 작성자
- 배연일
- 등록일
- 2023.12.19
- 조회수
- 1256
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
윗목 물그릇에 살얼음이 어는데
할머니는 이불 속에서
어린 나를 품어 안고
몇 번이고 혼잣말로 중얼거리시네
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
소금 창고 옆 문둥이는 얼어 죽지 않을랑가
뒷산에 노루 토끼들은 굶어 죽지 않을랑가
아 나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 낭송을 들으며 잠이 들곤 했었네
- 박노해 <그 겨울의 詩>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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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일
2023-12-19
- 어제 덕유산은 그야말로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설경을 뽐내고 있었다.
아니, 환상적인 겨울왕국이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산행 내내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으니 '다이돌핀'도 엄청 생성되었으리라 본다.
대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아름다운 설경을 볼 수 있는
덕유산이 있다는 건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참가자들의 곤돌라 표까지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손희정 가이드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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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일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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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사
2023-12-19
- 사진만 봐도 환상적인 설경이네요^^
내일이라도 얼릉 가야겠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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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사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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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정
2023-12-19
- 뽀드득 뽀드득 눈밟으면 걷는 발걸음이 하늘을 나는 것처럼 가볍더라구요ㅎ
하얗게 덮힌 설산은 추위도 잊을만큼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는거 같아요.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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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정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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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일
2023-12-20
- 엘사 님,
그렇습니다!
지난 월요일의 덕유산 설경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환상적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할 것 같습니다.
꼭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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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일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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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일
2023-12-20
- 손희정 가이드님,
겨울 덕유산은 매년 2~3번은 가지만, 설경이 지난 월요일 만큼
아름다웠던 적은 그다지 흔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욕심 같아선 파란 하늘이었다면 사진 찍기는 금상첨화였을텐데...
물론 그 정도만으로도 감사하고 감사하지만.^-^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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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일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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